시가 마련한 ‘의전 간소화 지침’에 따르면 관행적으로 해오고 있는 내빈소개는 생략하거나, 소개를 하더라도 직위와 성명만 간략히 일괄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또 행사에서 빠지지 않은 인사말의 경우 2분 이내를 원칙으로 하고, 축사와 격려사 역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명을 넘지 않으며, 국민의례를 포함한 의식행사를 10분 이내에 마쳐 참석자들을 자칫 지루하게 하는 요소들을 과감히 손질했다.

이밖에도 기공 ․ 준공식과 이 ․ 취임식에서의 꽃다발이나 화환 전달, 초청내빈에 대한 꽃송이 부착 등 일반인들과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허례허식은 대폭 줄이고, 축하전문도 보내온 인사만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시는 또 시장이 투자유치나 지역 현안사업 처리, 주요 정책 결정 등 시정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성격이나 규모를 정해 참석범위를 최소화하는 한편 부시장이나  해당 국장, 읍면동장의 참석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