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해결사」는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인 주인공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어 경찰과 아버지라는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 인권보호를 다룬 영화로 시나리오 공모, 제작, 연기, 촬영·편집 등 모든 부분을 인권보호에 관심 있는 경찰관 및 시민 협업을 통해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경찰 인권영화제는 국가기관 최초의 영화제로 시민과 경찰이 영화를 매개로 인권감수성을 공유·향상시키기 위해 2012년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5회를 맞이하였고, 올해 경찰인권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533편으로 15년 397편에 비해 34% 늘었고 이중 312편이 시민이 제작한 작품으로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심사는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경찰 인권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우수작품 등 최종 9편을 선정하였으며, 해결사 외 입상작 총 9편은 경찰 인권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경찰청 유투브 등 인터넷 게재 및 국내·외 단편 영화제에 출품 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경찰은 “인권에 관심있는 경찰과 시민이 모여 함께 영화를 제작했다는데 의미가 깊으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광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