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계약행정 강도 높게 추진... 행정신뢰도 제고

2016. 09.04(일) 19:20

[고흥/아침신문]이문석기자 = 고흥군은 계약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노력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여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직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고흥군은 지역 현안사업 중 일부 사업건에 대한 전남도 감사에서 공사 설계내역서에 의한 자재 구입과 관련 선정절차 없이 특허 자재를 임의대로 설계에 반영하는 사례로 감사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군은 근원적인 개선대책 일환으로 앞으로 공사발주 시점 이전에 특허공법, 신기술 등 설계 반영 시 반드시 사전 기술심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각종 사업 계약내역서상의 시공자재 등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더욱 꼼꼼하게 확인 검증하여 단 한 푼이라도 예산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여 불필요한 오해와 소모적인 논쟁을 사전 차단 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군은 본청 및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제1관서 발주금액 2천만 원 이상 공사, 물품, 용역 등 사업과 2천만 원 이상 민간자본보조사업 입찰과 철저한 계약심사 등으로 계약행정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오고 있다.

  앞으로 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연 2회 시행하고 있는 자체 회계실무 교육을 연 4회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교육이수 의무화로 달라지는 회계실무 관련 법령과 규칙 개정안내 및 잘못된 예산 집행사례 위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속 추진하여 직무능력과 책임감 있는 회계업무 처리 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감사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새로운 각오로 고치고 다듬어서 개선된 면모를 갖춰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재발되는 불미스런 사례가 없도록 계약관련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심도있는 업무연찬으로 계약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