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소속 무기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박이환씨가 국내최고의 장애인 축제인 2009 전남 목포 뷰티플 챌린지 기능경기대회에서 지체1급 장애우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큰 화재가 되고 있다.

박이환씨는 구례군 장애인 복지관에서 관내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활용을 지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전자출판부문 동상(3위)에 입상하여 노동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특히 박이환씨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하지기능 1급 장애인임에도 불구, 이번 수상이 처음이 아니며, 그동안 휠체어에 앉아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전남 지방 경진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금상을 수상한 실력자로, 자신과의 피나는 싸움과 연습에 매진한 결과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는 노동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목포시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관한 행사로 지방예선을 치루고, 시도 대표자격을 획득한 장애인 선수들이 기능경기와 레저직종 총 39개 종목에 485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편 박이환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몸이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만 있다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모든 장애우들이 희망을 버리지 말고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