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여수항 엑스포부두는 8만톤급 크루즈부두 1선석, 1만5천톤급 국제여객부두 1선석, 연안여객선 4선석을 조성하였으며, 엑스포 기간 중 연안여객선은 5개 항로 11척이 운항하였고, 국제여객선과 크루즈선은 9척이 총 58회 운항했다.

이용여객은 연안 여객이 295,0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3,476명, 크루즈선 이용객이 17,018명이 이용했으며, 연안여객선 항로별로 이용객을 분석하면 서상항로가 157,743명, 거북선 운항으로 인기를 끌었던 웅천항로가 114,935명으로 엑스포 관람객 수송에 기여한 반면, 선박운항이 불안정했던 제주항로는 15,881명, 노량항로는 6,297명, 광양항로는 218명을 수송했다.

특히, 해상교통 수송실적은 개장 초기 수송수요 예측조사에서 박람회 이용객의 0.9%를 수송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깨고 엑스포 관람객 수송분담률 3.5%를 차지하면서 엑스포 성공개최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엑스포 기간 중 야간여객선 운항도 여객선 운항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연안여객선은 카페리선을 제외하고는 일몰 후 운항할 수 없어 이용객의 불편이 있었는데, 엑스포 야간개장에 따라 불가피하게 운영한 야간 여객선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여수밤바다’ 노래와 더불어 여수에 새로운 상품을 만들었고 수송능력 증가에 한몫했다.

여수항만청 서병규 청장은 93일간 쉬지 않고 운항한 여객선사와 더불어 터미널을 운영하고 여객선 운항관리를 한 모든 분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아울러 엑스포 이후 여객선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는 커다란 숙제를 않았다면서 크루즈선 등 여객선이 지속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운항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