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보순례 대행진은 ▲내 고장 알기 및 역사의식 고취 ▲심신 단련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의식 고취 ▲사제동행, 학생들의 친선 도모 및 활동의 이해 ▲내 고장의 자연을 체험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실천으로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도모하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사제동행 내고장 알기 도보순례 대행진’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 10개교(여수중, 여수구봉중, 충덕중, 여수여중, 여수문수중, 여천중, 무선중, 여수종고중, 진성여중, 중앙여중)가 연합으로 지난 7일(금)~8일(토) 1박2일 동안 200여명의 학생들과 각 분임별 지도교사 30명 등 총 230여명이 참여하여 여수시 돌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2007년 첫 도보순례 당시 2개교(문수중, 무선중)로 시작하였으나, 올해에는 6회째로 참여 학교수가 10개교로 늘어났다.

첫째 날(7일, 금)에는 돌산 무술목으로 집결하여 출정식을 시작으로 두문포→방죽포해수욕장→백포→율림→율림치주차장→금오산 등반→향일암(임포)에 이르는 18.6km 구간을 걸으며 다양한 미션수행과 함께 내고장 알기와 사제간의 정을 나누었다. 밤 시간에는 각 모둠별 장기자랑과 공동체놀이를 통한 사귐 마당 등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8일(토)에는 임포→백포→방죽포→두문포→죽포→작곡재→계동→전남해양수산과학관 20.1km 구간 종주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구국 현장인 돌산 섬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얼과 애국애족정신, 자주자립정신, 충무정신 함양을 거양해 21세기를 주도할 희망찬 젊음의 기상을 심으면서 해단식을 가졌다.

여수교육청 장재익 교육장은 “1박2일 간의 도보순례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내가 사는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온몸으로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공동체 의식과 극기력 등 자신감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