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사망자 12건 24명 중 대부분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세대의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단독주택은 비법정 소방대상물로 소방시설이 미설치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여수소방서는 동부매일신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119안전기금통장을 개설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물량확보를 위한 기금을 기증받을 계획이며, 기증받은 기금을 통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확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세대를 중점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은 1가구당 45천원이 소요되나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자비를 들여 설치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재가 나면 취약계층 일수록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관에서 주도적으로 기초소방시설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소방서 박달호 서장은 “주택화재 사망자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화재사실의 빠른 인지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여 주택에서 화재로인한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시민, 사회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119안전기금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기증하실 분은 여수소방서 방호구조과(☏ 680-0833) 또는 동부매일신문사(☏ 654-87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