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설문조사는 최근 발생한 경찰관 비리행위와 치안서비스 만족도에 대해 지역민의 의견을 가감없이 청취함으로써 자성의 기회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여수경찰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실시되었으며, 치안서비스의 수요자인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쌍방향 소통의 기회로 활용, 향후 여수경찰의 치안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우편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는 732명중 172명이 응답하여 23.49%의 응답(회신)율을 보였으며, 첫 번째 평소 경찰 치안서비스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56%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하였고,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각종 증명서 발급 등 민원 업무 〉교통사고처리 등 단속 업무 〉각종 사건.사고 신고처리 〉형사 사건 조사 처리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두 번째 경찰찰에 대한 불만 요인 조사에서는 실적 위주 단속업무 〉불친절한 태도와 업무처리 지연 〉인권보호 의식 미흡 〉불공정한 일처리 순으로 나타났으며, 우체국 금고털이 등 여수경찰이 연루되어 사회적 비난을 받은 일련의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개인의 자질과 도덕성 결여와 특정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함으로써 토착비리 세력과 유착을 꼽았다.

세 번째 경찰관의 부패.비리 근절 해결책 질문에는 공작자로서 기본자세와 도덕성 함양을 위한 교육 강화, 부패.비리 행위자에 대한 징계 및 처벌 강화, 특정 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순환인사 제도 시행 등에 답하였고, 네 번째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업무는 5대 폭력(조직.주취.갈취.학교.성폭력) 척결을 통한 사회 안정, 부패.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자정 활동 추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경찰활동 등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바라는 경찰상은 믿음직한(정의로운) 경찰 〉공정한 경찰〉 친절한 경찰 〉청렴한 경찰 순이었으며, 시민들이 여수경찰을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정재윤 여수경찰서장은 설문조사에서 표출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가지고 치안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여수경찰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투명하고 믿음직한 여수경찰을 만들어 갈 것과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