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정취가 함께 묻어나는 갈대축제!!!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 축제의 흥겨움이 순천만으로 관광객들의 눈길 사로잡아....

2008. 10.30(목) 22:07

‘생명의 땅 순천만을 날다’순천만 갈대축제가 28일 개막식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순천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다.

순천만 갈대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기획된 가운데 오늘은 순천 향동 주민자치회에서 기획한 국화꽃 전시회와 순천만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특히 향동 주민자치회에 준비한 국화꽃 전시회는 가을 꽃 인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시간과 화창한 가을날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잔디광장 에서는 지역의 사진 동호회에서 준비한 순천만 과 순천만 생태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작품 전시회가 열려 순천만의 아름다운 정취를 순천만을 찾아오신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풍물 동호회의 흥겨운 한마당이 같이 펼쳐 저 시민과 관광객들의 함께 어울어 지고 화합하는 축제의 큰 뜻을 만끽 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축제의 화려함과 흥겨움 속에 너무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부분들이 나타나는 등 축제의 양면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순천만은 갯벌과 갈대도 유명하지만 철새도래지로도 더 유명하고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갯벌과 칠면초 등을 촬영 한다는 빌미로 항공촬영헬기를 띄워 소음을 자아내는 등 겨울을 나기 위해 순천만을 찾아온 철새들에게 오히려 해를 입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각종 행사들이 진행되면서 자연생태 관광지가 아닌 마치 어느 유명 관광지로 변모해가는 순천만, 말로써만 보호하자 말하지 말고 작은 소음 하나까지도 신경을 쓰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