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순천라이온스클럽(회장 김윤수)이 주관이 되어 궁전예식장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리며, 400여명의 하객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윤수 회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부부의 인연을 맺었으나 어려운 여건 때문에 식을 올리지 못한 양무열․웡긴 부부 등 6쌍은 백년가약을 맺으며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남순천클럽은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사랑의 원앙통장과 회원들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미래를 축복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새로운 부부로 탄생한 신랑· 신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지며, 협찬과 후원을 해주신 궁전웨딩홀, MBC아카데미뷰티스쿨, 한마음화원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먼 이국땅에 와서 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신부를 내 몸보다 소중히 여겨 이해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회장은 "국경을 뛰어넘어 위대한 사랑의 결실을 맺고 오늘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 회원이 하나가 되어 지역을 위하고 주변 소외 받는 계층을 위해 봉사의 나래를 펴 봉사클럽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온 정성을 묶어 정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0년도 10쌍으로 시작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은 한해도 쉬지 않고 실시하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동거부부에 대하여 매년 합동결혼식을 해 왔으며 올해로 20번째이며, 139쌍에게 백년가약을 맺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