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원(원장 유길수)은 지난 13일 원사를 되찾기 위한 소유권말소등기 민사소장을 순천지원에 접수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순천시와 맺은 협약 및 기부채납 등이 문화원 정관에 의한 총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 회원과 이사들 사이에 무효라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어 결국 법정다툼까지가게 됐다"면서 "지난  감사청구도 민사소송 절차를 밟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문화원이 법적공방까지 가게 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며 “순천시나 문화원 모두의 수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난 2004년 12월 서갑원 의원 노력으로 문화원사건립비용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교부받아 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2006년 구 시네마극장 건물을 매입해 순천시에 기부 채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