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역의 문화 산실인 보성문화원을 보성읍 보성리 351번지 일원에 새 원사를 신축하고 26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보성문화원은 총 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지난 7월 착공 이후 10개월간의 공정 끝에 현대적 감각을 살린 인 2층 건물로 준공 됐다.

보성문화원은 그동안 노후된 원사와 협소한 공간으로 문화의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던 가운데, 인근 체육공원과 연계하여 새로운 부지에 미래지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의 청소년과 지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문화의 중심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해 지역의 각급 기관 단체장과 문화환 가족 군민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으며, 최종수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경북의성문화원장과 회원등 전국 각 시군 문화원장들이 참석하여 보성문화원의 준공을 축하해 주었으며, 정종해 보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문화는 천년지 대계”라면서 “예향 보성에 걸맞는 자랑할 만한 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하여 군민의 행복과 문화지수를 높여 나가고 지역 문화 창달에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문화원 준공과 함께 최첨단 음향기기와 조명시설을 갖춘 400석 규모의 현대식 공연시설을 갖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목표로 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신축 중에 있는 등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