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에서는 전염병의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는 모기방역을 위해 그동안 살충제 살포로 방역작업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찾던 중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 5만 3천여 마리를 백련제 등 관내 15개소에 방사했다.

구례군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 동안 모기유충을 약 300여 마리 이상 포식한 것으로 알려져 방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그동안 화학적 살충제를 이용한 분무소독에서 벗어나, 생물학적 방역의 하나인 위생해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방역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면서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적 방역사업을 시범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례군 관계자는“지구온난화로 모기 개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사계절 내내 모기방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청정 환경 보존과 성충이전 구제로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미꾸라지 방역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구례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자연이 살아 숨 쉬게 하는 친환경방역을 시행키 위해 주민다수가 모이는 집합 장소인 유선각, 마을회관 등 주변에 위생해충 구제용 유문 등을 설치하여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