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조합타운은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뒤늦게 주차장 부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27억 원의 고정자산을 투자할 계획에 농민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농민회 오욱목 회장은 “조합장은 자기 재산도 아니면서 자기마음대로, 마치 권력자인 것처럼 행세를 하고 농협이사들까지도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언급도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 땜질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농민회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주차장이 부족하다고 27억 원이나 되는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지으려고 한다”며 “조합장이 자기 돈이라면 주차장과 진입로를 어찌할 것인가 생각도 없이 짓겠는가”라며 소리 높여 비판했다.

이에 순천농협 장한권 상임이사는 “문제가 발생되면 관련 직원과 상임이사 및 조합장이 모든 걸 책임지겠다”며 평당 50~70만원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