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섬진강변에 자리한 구례군 토지면 금내리 봉서마을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달은 해양이나 하천, 계곡 등 깨끗한 물에서 어류나 갑각류, 양서류 등을 잡아먹고 사는 야행성 동물로 환경을 판달 할 수 있는 지표종의 일종으로 그동안 구례군 토지면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구례군은 이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산강 유역환경청이 사업비 8천여만 원을 투입해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의 서식지를 탐방하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찰행위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관찰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찰대는 수달의 서식지의 자연경관 및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구례군의 청정이미지 제고와 생태관광 코스로 연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구례군은 현재 2001년 12월 토지면과 문척면 일대 1.8㎢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소 추세에 있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행위 단속 등을 연중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