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의 대표주자이며, 당도 높고 맛있기로 유명한 월등 명품 복숭아를 알리기 위한 월등 복숭아 축제가 복사골 월등면에서 지난 8일~9일 이틀 동안 월등면사무소 앞 잔디광장에서 화려한 축포와 함께 개최되었다.

복숭아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월등 명품 복숭아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순천명품월등복숭아체험행사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순천시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순천농협, 순천원예농협이 후원으로 복숭아수확체험행사, 복숭아 먹기, 까기. 무게 알아맞히기 대회, 복숭아 관련 OX퀴즈, 복숭아 경매 등 체험행사와 복숭아 품종별 전시와 복사골 노래자랑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8일 펼쳐진 복숭아 축제 개막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대신해 순천시 양복완 부시장 과 박광호 순천시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장과 시민 관광객 약 1,000여명이 참여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을 감상하며 여름 밤 축제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한편 월등명품복숭아행사 추진 위원회 위원장인 유종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래 보기 힘든 긴 장마와 이상 저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복숭아의 당도와 수확이 예년만큼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땀 흘려 복숭아 재배와 수확에 힘쓰신 많은 재배농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과 함께 앞으로도 명품월등 복숭아의 명성에 걸 맞는 품질 좋은 복숭아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신 농민과 복숭아 축제를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장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등 복숭아 축제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박모씨 가족은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린 복숭아의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려줄 수 있어 좋았으며 인심 좋은 월등면 주민들 그리고 맛있는 복숭아를 맛보며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하고 내년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풍성한 축제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지만, 보여 지는 축제의 부분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교통 혼잡과 미숙한 축제운영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부분이 지적되었으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전혀 교통통제나 안내가 되지 않아 축제장 주변이 주차장이 되어버린 상황과 타 지역에서 오신 관광객을 위한 번듯한 축제안내 책자 하나 구비 되지 않는 점 등 세심한 부분만 신경 쓴다면 전국 제일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