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위원장을 맡은 유혜숙의원은 4개월동안 순천시의 관광상품개발을 위해 인근도시인 전주를 방문하여 전주비빔밥과 전주시의 관광상품 현황을 직접 답사하였고, 인터넷을 통해 일본의 주요도시의 관광상품 현황을 살펴 보았고 특별히 관심을 끌었던 동경, 모리오카시, 스이타시등은 관광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메일로 문의하여 답변을 받아 개발하는데 참고로 삼았다고 합니다.

용당,석현,가곡,매곡동 지역 시의원으로서 선거로 당선된 순천시 최초의 지역구 여성의원이기도 한 유혜숙의원은 그동안 교직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경험이 순천시관광상품개발을 위한 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관광상품개발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대표음식과 관광상품을 더 개발해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순천시관광상품개발특별위원회에서 개발한 관광상품은 지난 143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중간보고 형식으로 현황보고가 있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천만 청정 미나리비빔밥
미나리비빔밥은 순천만 인근 도사동이 우리지역 최대의 친환경 미나리 산지라는 점에 착안하여 여러 차례 미나리작목반분들과 간담회를 통해 도사동의 미나리를 어떻게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것인가를 논의했고 그 결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미나리를 활용하여 미나리비빔밥을 개발하였습니다.

순천만 청정미나리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에 생산되는 노지미나리는 맛이 있으나 여름철에는 미나리의 특성상 질겨져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라 미나리비빔밥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 음식이 될 것인가를 놓고 미나리작목반에서 조차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8월에 있었던 1차 시식회를 통해 호평을 받아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관광상품으로 등록을 하여 순천만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홍보하여 순천만의 대표음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주변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10월 초쯤 2차 미나리비빔밥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순천만 미나리소금, 갈대소금
순천만은 과거에 넓은 염전이 있었고 이곳에서 양질의 소금이 생산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자취가 사라지고 말았지만 아직도 별량면에는 우리지역 유일한 천일염전이 한 군데 남아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도 도차원에서 전남지역 천일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순천대학교 반봉찬교수팀의 협조를 얻어 도사동의 유기농 친환경 미나리를 별량의 천일염과 접목시켜 미나리소금을 개발하였습니다. 순천만에서 자생하는 갈대에도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천일염과 갈대를 접목한 갈대소금도 개발하여 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생산된 우리밀로 만든 흑두루미빵
경주에는 경주빵, 천안은 호두빵, 제주도에는 보리빵이 있습니다. 이 빵들의 특성은 각 지역의 이미지홍보와 함께 관광상품으로서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순천시에서도 관광기념품으로 순천의 이미지에 맞는 빵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면 대외적인 홍보도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순천의 이미지에 걸맞게 이 빵의 모든 재료는 순천만에서 생산되는 우리밀과 우리팥 그리고 100%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웰빙을 추구한 것으로 타 지역에서 만든 제품과 재료에서 차별화를 하였습니다. 이 빵은 포장디자인까지 완료되어 조만간 시판이 가능한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밖에도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개발해 볼만한 관광상품이 많이 있다고 유혜숙위원장은 말하며 관광상품이라는 것은 관광지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품화하는 작업으로 어떻게 생각하면 단순하고 획일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좀더 세련되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멋진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도 상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