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통합논의가 지역 간의 이해득실에 따라 첨예한 갈등을 보이며 현재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도시통합과 관련해 순천시와 순천경실련이 정부에 제출한 통합안이 광양만권 다른 시도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독단적인 행태라며 이를 즉각 철회하라는 광양. 여수. 구례군의회가 3개시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살펴보면 순천시와 순천경실련은 여수, 광양. 구례 주민의 의사를 전면 배제하고 제출된 통합건의안을 즉각 철회하라는 것과 정부당국은 순천시만의 건의에 따라 비합리적인 주민여론사조와 주민투표 계획을 즉시 취소하고 일방적이고 밀어붙이기식 통합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도시통합은 각 지역 주민의 의견이 존중되고 미래 발전적 성장과 공영을 선도할 범 광양만권 대통합 추진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