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은 광양시와 순천대학 간에 진행해온 순천대학 광양캠퍼스 설립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캠퍼스 이전 추진이 사실상 무산됨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것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광양시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 Sun-Belt와 남중경제자유지역의 중심축으로서 경쟁력 있는 대학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고 피력하면서 "교과부에서도 지난 9월 12일 대학지원과 관계자가 광양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여 체질을 개선하고 독자생존을 지향하는 광양대학캠퍼스 설립은 정부가 권장하는 새로운 모델로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광양시는, 교과부 관계자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학 통. 폐합 및 구조조정과 연계하여 유명국립대학과 연합한 공과대학 광양캠퍼스 건립을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한 내용도 밝히면서, 이와 함께 현재 광양시는 "국립대학 구조조정 정책취지에 부합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학사 모델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광양시의 지원계획안을 교과부에 공식적으로 제안 건의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광양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무산된 순천대학 광양캠퍼스 건립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얻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하고, 현재 '글로벌 특성화 대학교 광양캠퍼스' 건립은 사실상 그 탄생이 현실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