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밤 순천시 연향동 동성공원에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어주는 듯한 시원한 색소폰 소리가 울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화재의 주인공들은 순천우리색소폰동호회 회원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색소폰 연주솜씨를 뽐내며, 더위를 피해 공원에 산책 나온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주었다.

특히, 이날 우리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의 공연은 일반인 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색소폰의 소리에 공원에 모인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문화적 충만감을 선사해주었다.

우리 색소폰 동호회는 40~50대 직장인들로 구성된 동호회로, 색소폰 연주자인 강영일 선생님의 지도아래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오고 있는 동호회이며, 이들은 특히 매주 금요일 밤 마다 금당버드내공원에서 자선음악회를 펼쳐오고 있다.

이날 공연을 끝까지 지켜본 한 시민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색소폰 연주소리에 이끌려, 공원을 찾게 되었으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씻어 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동호회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색소폰동호회 관계자는 부족한 연주 실력이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많은 시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공원연주회를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