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천암함 피격사건 이후 국내.외 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연습 첫날 충무 3종 사태가 선포되면서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이 발령되자 불과 30분 만에 전 직원이 응소 완료보고를 함으로써 신속한 위기대처 능력을 제고시켰다.

  이어 통합방위협의회를 소집 당면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총력방위태세를 유지하였으며 2종 사태 시에는 행정기관 실제 소산이동을 실시, 비상사태 하에 군정수행의 연속성을 유지함은 물론,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영광원자력 발전소 피폭에 따른 종합대책을 주요 핵심과제로 선정, 자체토의와 전남도 발표를 통해 제반 문제점을 도출해 보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아울러, 실제 전쟁 발발을 가상해 공습경보 사이렌이 불시에 울리자 이동 중인 주민과 차량을 신속하게 대피시켰으며, 야간에는 군 청사 방호훈련이 실전과 같이 전개돼 민.관.군.경의 협조체제를 가일층 공고히 했다.

  또한, 종합상황실 보안대책 강화와 전 공무원이 민방위복 착용으로 연습분위기를 쇄신했다는 평가다.

  연습장인 정기호 군수는 지난 8월 16일 밤부터 양일간에 거쳐 시간당 250m의 집중 호우 속에도 피해현장 시찰과 동시에 통합방위상황실, 원자력시설 방호 훈련장 현장지도를 통해 지역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