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따르면 만호진 복원 및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총 160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본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총 3단계로 나눠서 단계적으로 25,179㎡에 아사, 객사, 군청사, 성곽 등을 복원하게 된다.

2010년도에는 10억원(국비 5, 시비 5)을 들여 1단계 지장물 보상(5,095㎡)과 철거를 마무리하고 10월 하순쯤 건물터 및 유구발굴을 위한 시굴 및 발굴조사를 거쳐 관아건물과 성곽 등을 연차적으로 복원한다. 1897년 개항이후 각종 도시개발로 현재는 만호진 원래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어 목포시는 각종 문헌기록과 고지도, 지형도 등 지표조사를 통해 훼손된 만호진을 복원, 그동안 실추됐던 문화유산을 새롭게 단장하여 역사유적의 존재사실을 확인하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은국비확보 활동결과 목포진 역사공원화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국고 보조금 80억원 가운데 “국비 10억원을 우선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냄에 따라 1단계 조성사업이 2012년까지 완공 될 수 있도록 큰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진은 세종 21년(1439년) 4월 무안현의 목포(목포가 당시에는 무안의 영속이었음)는 왜적침입의 요해처로 만호를 파견하고 병선이 주둔돼야 할 필요가 있었던 곳으로 세종의 재가를 받아 세종 21년(1439년) 4월에 목포진이 최초로 설치되었으며, 당시 전라수영은 무안 대굴포(大堀浦)에 있었으며 목포진은 전라우도 임치도(臨淄都) 만호진(萬戶鎭-현재의 무안해제)의 예하에 있었던 5개 만호진 즉, 목포 다경포(현재의 무안 운남), 법성포(영광), 검모포(부안), 군산포(군산)중의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