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백일초등학교(교장 이재현) 4학년생 150여명은 지난 1일 나주 공산면 영산나루마을 친환경논에서 벼베기 및 홀테체험과 더불어 벼도정시설을 견학했다.

나주 공산삼한지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이번 농촌체험행사는 농촌생활 이해 및 도농교류 확산, 권역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영산나루 김길복 위원장의 체험 설명 및 시범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논바닥을 밟으며 벼를 베고, 홀테로 나락을 훑는 체험을 했다. 또한 논가에 심어놓은 수수, 콩 등의 잡곡류를 보고 현장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백일초 4학년 지도교사는 “푸른 하늘과 황금물결의 논이 다채로운 조화를 이룬다. 인근의 영산강과 영상테마파크 등 자연환경이 참으로 풍성하다. 농사체험뿐만 아니라 영산나루에 오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현장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준비해온 백일초 어린이들은 야외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점심을 챙겼고, 이후에는 굴렁쇠를 돌리며 영산나루의 너른 벌판을 마음껏 뛰어 놀았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나주 소영어린이집 7세 원생들이 영산나루에서 농촌체험행사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