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취임 1백일을 맞아 7일 오전 3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간담회에서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발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만들기에 100여일은 비록 짧지만, 업무 파악과 시민 여론 수렴, 중앙부처와 혁신도시 이전기업을 방문해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을 회고하면서 “나주의 위대한 미래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임시장은 “나주의 가치를 갈고 닦아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재임기간동안 역점을 기울일 10개 핵심과제를 발굴했다”며 일자리창출과 교육진흥책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일자리와 자녀교육 때문에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이 가속화되는 만큼 기업유치 확대와 기업설립 행정절차 간소화, 필요인력 맞춤형 교육 등으로 기업활성화의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영어교육 강화와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련,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고의 입학 확대 등으로 초․중등교육에 역점을 기울여 교육문제로 나주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영산강살리기 사업은 수질개선과 함께 고대문화와 뱃길복원 등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발전 시킬 계획인데, 영산강변 저류지에는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영산포 등대공원은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것이며, 역사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진흥정책은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성훈 시장은 또 대체작물 전환에 따른 재배면적 축소와 비용 절감, 공동작업 및 농기계 임대사업 등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천연염색을 산업화시켜 섬유와 의류, 패션까지 아우르는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노인과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활훈련 프로그램과 접목시키는 생산적 복지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다문화가정 방문제 확대와 애로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모든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에 나서는 공동체 의식과 동반자 정신이 절실하다”고 반려와 배려의 공동체사회를 역설하면서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굴해서 강점으로 만들고, 상대를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하나가 되도록 힘쓰자”고 화합을 강조했다.

임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힘들고 불편한 현장을 찾아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과 예방행정을 강화하겠다”고 시민과의 눈높이를 강조한데 이어 “일하는 행정조직, 시민이 만족하는 서비스 조직,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시민들의 격려와 건전한 제안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