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희망근로사업으로 추진한 마산마을 황토찜질방 조성사업은 지난 3월부터 7개월간에 걸쳐 희망근로사업 참여인원 13명, 연인원 873명, 8천6백만 원을 투입해 흉물스럽게 방치된 구 마을회관을 친환경적인 황토벽돌과 국산 편백나무를 사용해서 리모델링했다.

특히, 이 사업은 전문기술분야를 제외한 모든 공정을 미취업 저소득 차상위계층 이상의 일자리 사업인 희망근로사업 인부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희망근로사업의 성과를 예산만 지출하는 일회성 일자리사업이 아닌 마을환경정비와 주민복지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시설을 설치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박운재 마을이장은 기념사를 통해 “희망근로사업으로 마을에 노인들이 쉴 수 있는 찜질방을 만들게 되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마을어른신들의 건강증진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철 왕곡면장은 축사를 통해 “고령화된 농촌현실을 감안해서 찜질방 사업을 시행 했으며, 이곳 찜질방에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마을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사랑방 역할이 기대되며, 잘사는 농촌, 돌아오는 농촌,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 했다.

박영두(75세) 마산마을 노인회장은 “어려운 농촌과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이렇게 훌륭한 찜질방을 마련해준 나주시에 감사드리며, 마을민 모두가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곡면 마산마을 찜질방 조성사업은 2010년 나주시 희망근로사업 추진 종합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 나주시장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