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에 따르면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어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온 고사리, 오미자 등 친환경 임산물의 효율적인 유통을 위한 산지종합유통센터와 산마늘·곰취 등 산채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산림소득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13억4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례군은 우선 구례군산림조합과 함께 광의면 방광리에 1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가공공장과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완공하게 되며, 그동안 체계화된 유통시설이 없어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에서 소외되는 등 친환경 임산물의 유통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온 3천여 임가들이 유통센터 건립으로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와 유통망 개발로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간전, 토지, 산동면 일대 11㏊에 3억4천만원을 들여 산마늘과 곰취 등 대규모 산채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앞으로 지리산둘레길, 산림휴양복합단지 등 주변 자연자원과 연계한 체험장 운영 등으로 부가가치 창출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구례군 관계자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설립과 대단위 산채재배단지 조성으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가공과 유통, 판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산림내 산채류 재배를 통해 임업농가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