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문화의 달 행사는‘문화의 달 큰잔치’와‘항구테마문화마당’등 총 18종으로 구성되어 지역간 문화교류, 목포만의 색깔 등을 특색있게 펼쳐 보였으며, 특히 이번 행사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1000인 강강술래’는 유달산 노적봉에서 삼학도까지 3킬로미터 구간을 행진하며 소리꾼의 선창에 따라 2백 여 명씩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며 한판 신명나게 놀다 행진하다를 거듭하여 거대한 울림으로 변해 거리 곳곳에 울려 퍼져 나가 시민 한마당 큰잔치로 승화시켰다.

한편 과거 목포문화의 중심이었던 오거리에서는 김지하 시인, 인간문화재 이매방, 소설가 천승세의 기념강연과 학술심포지엄, 오거리 문화난장 및 청소년 프린지마당 그리고, 과거 오거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목포의 예술을 꽃피웠던 원로 화가, 서예작가를 초청한 원로작가 초대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2010 목포 문화의 달 행사보다 더욱 발전한 문화의 달 행사에 대한 염원을 담은 ‘강릉가는 배_2011’이 2011년 문화의 달 성공기원 ‘만선’이라는 휘호를 달고 힘차게 목포에서 강릉을 향하여 희망찬 출발을 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년 10월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문화의 달 행사. 중소 도시로는 최초로 목포에서 유치하여 초창기 준비기간 동안 성공 여부에 우려도 있었으나 역대 어느 지역 문화의 달 행사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와 함께 2010 문화의 달 행사는 한국문화의 원형지인 서남권의 거점도시이면서 한국문화를 빛낸 수많은 문화 예술인을 배출한 예술의 도시 목포에서 2010 문화의 달 행사를 치르면서 한국문화와 남도문화가 살갑게 어우러져 지역문화 활성화와 한국 문화 예술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