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민헌장을 낭독한 이주여성은 필리핀 출신의 조안나 에어로드(43세. 노안면 거주)로 , 96년 결혼해서 청소년수련관과 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주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나주가 전남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제는 어엿한 나주시민으로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고, 시민들에게도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시민헌장 낭독자로 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98세의 고령임에도 직접 참석한 노자근옹(왕곡면)에게 임성훈시장이 낮은 자세로 장수상을 전달하는 ‘눈높이 시상’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