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출신 여류 서양화가로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비구상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서양화가 수이(예명)화백의 첫 번째 개인전의 지난 11월 24일 서울 경인미술관 전시에 이어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은숙 화가는 면봉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작품으로 변신시켜 아름답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3일 오후 6시 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 분들이 참석해 이화백의 개인전 개최를 함께 축하했으며, 이 화백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작업환경이지만 고통 끝에 작품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변화해갈 때 큰 기쁨을 느낀다.” 밝히고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작품에 대한 교감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작품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서양화가 수이 화백은 순천출신으로 그동안 순천청년작가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특히 순천출신 작가로는 한국미술대전 첫 회화부분 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하며, 이화백은 순천제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조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로 두 아이를 둔 주부작가로서 꾸준하고 성실한 작품 활동으로 최근 중앙 화단에서도 주목받는 작가로 그 역량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그녀의 작품은 면봉 하나하나에 채색을 통해 색을 부여하고 그 면봉을 배열해가며 다양한 사람의 형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작품들로 그녀가 가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