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선영배 농민상담소장과 가족 및 지인, 관내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퇴임식이 열렸다. 이 날 퇴임식에는 읍면 학습단체 회원, 면민회원, 동창회원 등으로부터 축하  쌀 화환 16개가 배달되었고 탑라이스 쌀 320kg(70만원 상당)이 모인 가운데, 이날 모인 쌀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본인의 뜻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되어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선영배 상담소장은 1974년 5월 1일 농촌지도직에 투신한 이래 일반작물계
장, 벌교상담소장, 율어상담소장, 노동상담소장을 역임하며 37여년을 넘게 살기 좋은 농촌건설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헌신한 공적으로 오는 29일 보성군 훈포장 전수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퇴임을 하는 선영배 상담소장은 󰡒최근 들어 더 어려움을 격고 있는 쌀농가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축하화환 대신 쌀화환을 부탁했는데 이렇게 많은 쌀이 모일 줄 몰랐다. 앞으로도 보성군의 농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