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식 소장은 광양제철소와 현대제철 환경설비를 비교하며 설명하는 과정에서 현대제철은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마치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다는 듯 한 인상을 광양시의원들에게 심어주며, 사실상 현대제철을 제물삼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친환경 제철소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포스코는 지난 2009년 두 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출시설의 돌발적 결함으로 오염물질이 방지시설을 거치치 않고, 대기로 오염물질 271㎥가 배출된 것이 지적돼, 2009년 3월 12일 개선명령과 함께 포스코는 1500만원 배출부과금을 내야했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인 2009년 4월 7일엔 1, 2코크스공정에서 부식마모로 COG가 새나가는 것이 적발돼 포스코는 경고와 함께 과태료 200만원을 받았다.

두 차례의 행정처분이 있었음에도 김준식 소장은 광양시의원들에게 현대제철의 행정처분은 부각시키면서 반사이익 효과, 즉 친환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각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행정처분 사건과 관련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섭회그룹, 환경보건그룹 등 관계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행정처분과 관련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