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 과정을 수료한 다문화여성은 40명으로 작년에는 우수 수료생 10명을 금호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기관에 영어강사로 파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영어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관내에 거주하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소유한 다문화여성들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 출신이면 가능하다.

교육장소는 서구 양3동에 위치한 광주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동안 12주 과정으로 강의진행기법, 동화책을 활용한 읽기, 쓰기 등을 배우게 된다.

서구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급과 중급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생 중 우수 수료생 10명을 선발해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여성들에게 교육을 가르칠 전문 강사도 이달 안에 별도로 모집해서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기획실(☎360-7454)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평생교육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다문화여성 영어강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은 다문화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안정과 다문화여성들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07년 평생학습 조례를 제정하고, 외국어, 컴퓨터, 건강, 문화, 자격증 과정 등 사이버학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평생학습 동아리, 우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평생학습 관련 사업을 추진해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