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및 경제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어플리케이션(옙)’에서 이름을 착안해서 부서간 연계를 통해 문제점을 미리 해결한다는 방법론을 모색하는 이 토론회는, 일선 행정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서 이기주의와 업무 회피 등의 업무처리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부서간의 높은 벽과 정보독점의 한계를 허물고 소통을 시도한다.

현안해결을 위한 주제가 확정되면 관련 부서장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세부 항목별로 관련 팀장들이 함께 참여해서“내 부서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위주로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 협력방안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결과 과제별로 가상 T/F팀이 구성되는데, 해당 국장이 시책 또는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지고 부서별 역할을 조정하고 문제점은 협의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신속한 민원처리에 나서게 된다.

토론회에서는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심재생사업과 목 관아 복원사업’으로 주제를 설정, 도시계획, 도시디자인, 문화재관리, 관광, 상업, 교통, 도시숲 담당들이 참석하여 자체 사업계획과 부서간 협력사항 등을 토론하게 된다.

시에서는 앞으로 매월 2회 정도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학교급식, 나주교육 증진방안,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여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감과 동시에 예산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개방형 수평적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성훈 시장은“이제까지의 무겁고 더딘 행정의 추진동력을 수평적 협력을 통해 작지만 효율적인 동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시민복지로 바로 연계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행정수행 능력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