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수도권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에 따른 친환경식재료 공급을 제안 받고, 나주시농산물유통센터와 함께 나주에서 생산된 친환경식재료를 직접 수도권학교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제안에는 농협중앙회, 서울강서친환경유통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는데, 나주시는 농가계약재배, 원물확보, 친환경학교급식 운영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일부학교에 시범적으로 친환경식재료를 직접 공급해줄 것을 제의받고 공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행정과 나주 APC, 지역농협과 전문배송업체, 서울 학교급식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해당 농가들로 전략팀을 구성한데 이어, 3월부터 행정과 농협직원으로 구성된 친환경쌀 홍보단을 자매결연도시인 종로구와 동대문구 등 5개 자치구에 보내는 한편 서울지역 초등학교 130개교에  친환경무농약쌀 납품 제안서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수도권 학교급식에 쓰일 친환경식재료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나주지역 농업여건에 가장 적합한 풋고추, 쑥갓 등 13개 품목을 선정 집중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식재료 생산단지 120㏊를 추가 확대해 식재료 공급기지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나주시 농산물유통과 관계자는 “서울 성북구와 친환경쌀 및 식재료 공급 협약체결 방안을 모색하여 수도권학교급식 판매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학교급식은 거대한 시장으로 친환경식자재의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