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정병휘 순천시의회 의장의 민주당 조순용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 합류소식에, 현역 시의회 의장이 특정캠프의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에 대한 찬반여론과 함께 의장의 선대본부장 합류로 인한 행정공백과 그로 인해 발생할 많은 제반문제들을 걱정하는, 지역정계는 물론 시민들 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간의 정원박람회추진에 의한 갈등과, 산적해있는 순천시의 현안문제들이 많은 시점과 지역 국회의원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낙마한 점에 대한 시민들의 정치 불신여론 등이 팽배한 가운데, 지역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순천시의회의장이, 아직 당 공천도 확정되지 않은 특정캠프의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에 합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는 게  지역정계는 물론 시민들의 여론이다.

한편, 정병휘 의장의 이번 선대본부장 합류소식에 대해 순천시민들의 여론역시 싸늘한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시민 위(41)씨는 현역 지역 국회의원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낙마한 현시점에서 다시금 정치 불신이 강하게 들고, 현역 시의회의장의 이런 행동은 이해할 수 없으며, 누가 보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한 포석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시민 양(36)씨 역시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할 책무가 있는 의장이 아직 공천도 확정되지 않은 예비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맞는 다는 것은 사실 자체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과 함께 다시 한 번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감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이에 정병휘 순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조순용 예비후보 캠프에서의 보도와 관련한 해명보도를내고“본인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에는 기사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고 본인은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특정캠프에 참여한 적이 없고 당의 결정이 나오면 그에 따른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정 의장은 사실과 다른 보도자료를 낸 조순용 예비후보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조순용 민주당 예비후보 측의 합류설과 정 의장의 합류설 사실무근 진실공방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진실인 지에 대한 향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