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동해 피해를 입은 1,000여 녹차재배 농가, 1,097ha의 면적을 대상으로 차나무 생육촉진 등을 위해 3월말까지는 전지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인력부족 등 작업여건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5개 반 20명의 공동 작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군은 예비비 1억 여 원을 확보하여 ha당 30만원을 농가에 긴급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의 일환으로 전지기 및 채엽기 60여대를 확보하여 전지 작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성군 관계자는 “동해 피해를 입은 차나무가 싹을 틔우기 전에 전지 작업을 하여 4월말에서 5월 초에 첫물차를 수확할 수 있도록 3월말까지 작업을 완료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월 16일 전남도를 통해 정부에 녹차 동해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2월 24일 전라남도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하여 상황설명 및 재해인정을 건의하는 등 전국 차 주산지로서 동해 피해에 발 빠르게 대응하였으며 현재 피해조사 및 복구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