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의 주인공은 봉황초등학교 41회 동창생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양명영(61) ․ 정이석(61)씨.

이들은 98년 2천만으로 봉우장학회를 설립한 뒤 그동안 14년간 봉황고등학교 출신 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28명과 고교재학생 17명에게 6천4백만원을 지급해온데 이어, 지난 6일 “봉황고에 전해 달라”며 봉황면에 5백만원을 기탁했다.

양명영씨는 “지금 농촌경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인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열심히 능력을 개발하여 봉황이 배출한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경문 봉황면장은 8일 봉황고를 방문해 “출향향우들의 뜻이 담긴 봉우장학금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해 달라”며 “애향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