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따르면, 그동안 국내 차 생산량과 발효차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산 찻잎을 이용한 미생물 발효차를 개발하기 위하여 지난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2010년 지식경제부의 기술료 사업비를 확보하여 보성산 찻잎을 이용하여 외국산 발효차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우리나라 국민의 입맛에 맞는 발효차 개발을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목포대 마승진 교수는 보성산 찻잎과 외국산 찻잎을 이용하여 제조한 미생물 발효차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산에 보다 뛰어난 국내산 미생물 발효차의 개발 가능성과 함께 안전성과 기호성이 높은 발효차 생산을 위한 발효, 숙성 공정의 산업화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개발된 발효차를 이용하여 다양한 응용제품이 개발된다면 앞으로 내수 시장 개척을 통한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설명회에 참석한 김세진(소아다원 대표)씨는 “보성군이나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보관 시설을 신축하고 전반적인 관리자를 두어 생산농가는 보성산 찻잎만 제공하고 일정기간 숙성시킨 후 상품을 출하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도 녹차수도의 명성에 걸맞도록 보성녹차 명품화와 수출, 연관 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군수품질인증제, 국제유기인증(JAS, USDA, EU) 면적 확대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보성녹차의 브랜드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이번 연구 결과를 관련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보관시설을 갖추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생산자조합과 협의 조속히 추진 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