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창간 이래 통권 14호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펴내고 있는 기관지『사람의 깊이』는 지역문학운동의 대표적인 문예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민숙, 김도수, 김종숙 시인 등 다수의 문인을 배출하였다. 『사람의 깊이』순천작가회의의 창작의 산물이라면 매년 행하고 있는 “문학아카데미”는 지역민들과 문학예술을 공유하는 자리라 할 수 있다.

금년 문학아카데미는 5월 13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중앙동 ‘빈폴 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작가들이 창작을 하면서 겪는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 또는 문학창작의 실제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문학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문학 창작의 구체적 계기가 될 것이며 문학아카데미 수료생들은 ‘길 문학회’회원으로 등록하여 순천작가회의 소속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시와 문학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도 있으며 교류를 계속할 수도 있다. 또한 아카데미를 원도심으로 옮겨 진행함으로써 순천 원도심에 문화적 활기를 북돋울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걸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