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27일 “추경예산에 3억5천여만원이 반영돼 읍․면지역 초․중학생 2,426명에 이어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동지역의 8개교 4,379명의 초․중학생까지 무상급식이 확대 실시되면서 식재료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비롯한 학교급식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안전한 우리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친환경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농약잔류검사도 횟수를 늘리거나 시료채취 품목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 사용실태를 살펴 안전도를 높이고, 배송업체의 식재료 배송상태 및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 온도관리를 비롯한 모니터링 강화 등 상시점검 체제로 전환하고, 식재료 유통관련 직원들의 위생복 착용까지 꼼꼼히 점검키로 했다.

특히 급식현장과 유통과정, 생산지별로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서 문제발생시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릴 수 있도록 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나주시 채진광 교육지원과장은 “관내 36개교 초․중학생 7천여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돼 민선 5기 공약실현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균형 있는 식사제공으로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무상급식 실현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도시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친환경 학교급식에 참여한 주체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우수사례 교육을 통해 학교급식을 활성화하며, 학교급식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6월중 영양사와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