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이날 봉사활동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감소로 부족한 노동력에 시름하는 농가의 적기영농을 실현하고 현장작업을 통한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자 「감자꽃 사랑 농촌 일손돕기」란 주제로 명선옥 교육장을 비롯하여 직원들 40여명이 참가하여 1,200여 평의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며, 뜻 깊은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봉사활동에 참가한 직원들은 “농사 전문가들이 아니라서 일이 많이 서툴고 힘들었지만, 함께 참가한 직원들끼리 팀워크를 이루며 협동하는 마음으로 애쓴 결과 무사히 목표량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도움으로 농부들이 기뻐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 소감을 나눴으며, 농가 주인은 “기계가 사람 손에 밀릴 정도로 빠른 손놀림에 놀랐다.”며 봉사자로 나선 일꾼들을 칭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농가에서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보성교육의 실현에 관한 대화를 주제로 자연스럽게 교육문제를 함께 논의 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즉석에서 감자 직거래 판매가 이뤄져 상호 윈-윈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명선옥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오는 10월 중 구축예정인 Wee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아동 그룹 홈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결연으로 지역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자원봉사의 확대 뜻을 비쳤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은 작은 재능의 나눔부터 시작하여 나아가서 보성군을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 문화” 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관 ․단체들의 참여와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