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단의 본격개발은 남평도시개발사업과 신도산업단지 조성사업, 남평 농공단지 조성사업과 남평 서라아파트 사업 등 수십 년 동안 표류했던 지역개발사업재개와 맞물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로를 모색하는 획기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15일 오후 5시 나주시청 2층 회의실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김덕중 시의회의장, 도 ․ 시의원과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시행사인 (주)고건산업개발, 금융지원기관인 SC제일은행과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건산업개발(대표 정동근)은 서울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개발전문회사로, 토지보상비와 조성사업비를 포함해 2천8백억원을 투입해서 전체면적 300만㎡(90만평) 가운데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200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10월께 사업착공을 목표로 편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이달 말부터 시작해서 빠르면 다음 달부터 보상비를 지급할 예정인데, 미래산단에는 금속과 전자, 자동차 부문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행장 리차드 힐)은 미래일반산업단지 분양기업에 대한 각종 자금지원과 함께 연간 2회 이상 나주시와 합동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미래산업단지 분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식에서는 (주)씨엔에프나주(대표 이장연)가 다시면 1만6천㎡의 부지에  냉동․냉장 물류창고 및 음식료 제조시설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는데, 투자규모는106억원으로 10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금융기관의 PF부실 및 저축은행 사태 등 각종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미래산업단지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투자기업을 잇따라 유치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시의 차별화된 유치전략이 적중한 것”이라며 “나주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 감사드리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