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옛날고추 작목반이 자체브랜드인 강진옛날고추(청결세척고추) 포장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 안전하고 청결한 고추를 생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옛날고추 작목반은 친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현재 작목반 참여 50여 농가가 재배중인 15ha 중에서 저농약 인증을 받은 고추밭 면적이 9ha로 생산면적 및 친환경 인증단계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으며, 또한 전체 생산면적 15㏊에 노동비, 운영비 등 대· 내외적 경영비를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재배방법을 노지와 시설로 적절히 안배해 작목반원 전체가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현재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원들은 주기적으로 채소분야 선도농가 및 강사를 초정, 재배 기술지도 및 컨설팅, 친환경자재 제조법 공유, 반원간의 자율적인 브레인스토밍 등을 실시해 지력 향상 및 유지, 고품질 생산법을 익혀 고품질 고추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공동 종자구입, 육묘, 천적 및 친환경 재제를 사용해 병해충 방제, 자가 퇴비 제조 등으로 고추생산 고정비용을 절반이하로 대폭 줄여, 기존농가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고추에 대해서는 매운맛을 싫어하는 어린이의 입맛을 잡기위해 매운맛이 덜한 품종을 생산 납품하고, 고춧가루용은 과육이 두꺼운 품종을 선택해 생산수량을 높이는 등 소비자의 입맛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송기윤(62·작천면 평리) 작목반장은 “고추는 시설재배의 경우 10a당 1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중의 하나다”며, “지속적인 생산과 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농업인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업기반시설 확보 및 농업 기계화 등의 행정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고소득 고부가가치 작물을 발굴 및 확대하기 위해 유기질비료, 고추세척기, 비가림하우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