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나주경찰서, 나주교육지원청과 나주세무서, 나주소방서와 나주우체국 등 6개기관 대표는 28일 오후 2시 시청2층 이화실에서 ‘1기관 1시장(市場)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전통시장 가는 날’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전통시장 가는 날’운영은 지난 6월 17일 열린 장 ․ 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지정 운영 필요성이 논의된 뒤 정부 ․ 공공기관 ․ 기업체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됐으며,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제고 및 전통시장 매출 증가 효과를 거뒀다.

1기관 1시장(市場)자매결연에 따라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은 영산포풍물시장과, 나주경찰서와 나주세무서는 성북5일시장과, 나주소방서와 나주우체국은 금계상설시장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앞으로 나주시청은 매월 5일, 나주교육지원청은 매월 10일, 나주경찰서는 매월 4일, 나주세무서는 매월 29일, 나주소방서는 매월 1일, 나주우체국은 매월 2일 자매결연을 맺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의 날 행사를 통해 식재료 및 생활용품 구매, 단체 장보기, 점심 식사하기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협약식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의 실제 매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 직원들의 참여가 요청된다”고 동참을 당부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도 소비자들이 발길을 끌어 잡을 수 있도록 싱싱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배달하는 방안까지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성북5일시장 이영호상인회장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하여 기관이 발벗고 나서 자매결연까지 체결해주고 기관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볼 것을 약속해주어 너무나 감사한다”며 “상인들도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 개선 등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대형마트 진출 등의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