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최근 첨단항만건설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이 교수의 연구과제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개인 단위로 6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수주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일로, 이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연구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의 연구과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심해설계파의 증대 및 해수면상승 등과 같은 설계외력의 증대에 대응하는 항만구조물을 설계 및 건설하기 위해 항만설계기준의 개선에 필요한 요소기술과 기술지침서(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2016년 7월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기간 동안 ▲월파량 및 전달율 산정 기술 ▲유공케이슨의 파압 및 제원 결정 기술 ▲곡면부(우각부/둔각부) 피복재 중량 산정 기술 ▲혼성제 근고부 피복재 및 블록 중량 산정 기술 ▲잠제(수중구조물) 설계지침 ▲경사식/직립식 구조물 상부에 작용하는 파압 산정 기술 ▲반파공 제원 결정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항만 설계기준을 담당하는 실무 종사자들의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향후 체계적인 설계기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같은 설계기준 개선 작업이 국가 R&D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돼 우리나라 고유의 설계기준 정립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