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주민복지과에 따르면, 지난 27일에는 동복면 구암리 박영환(75세)씨 댁을 찾아 썩은 채양을 교체해 주고 큰방과 작은 방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아주었으며 깨진 유리를 교체하고 토방에도 시멘트로 단장, 상큼하게 집수리를 하여 쾌적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희망충전 집수리 봉사단’에서는 전문가 집단 민간인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기초수급생활을 하고 있는 영세 주민들의 집수리 신청을 읍면으로부터 접수받아 집을 수리하고 집안 대청소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봉사활동은 6가구에 1천5백여만원의 물품을 들여 집수리 등 쾌적한 시골마을 조성에 앞장서 왔다.

한편, 이번에 주택수리를 받은 동복면 구암리 박영환씨는 “3급 장애를 안고 사는 아내와 단 둘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깨끗하게 집수리를 하여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