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다산제는 다산선생 유배 200주년인 지난 2001년부터 다산선생을 추모하고 숭고한 민본사상을 기리고자 강진군이 주최하고 다산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첫날인 14일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다산추모제’와 다산제 알림을 고하는 ‘다산동상 헌화’가 다산초당에서 열린다. 또, 이날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는 명사를 초청 ‘조선후기 호남 향촌지식인의 학문교류와 다산’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 및 토론회가 열리며, 개막식 및 축하공연은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려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감상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은‘청소년 다산 골든벨'‘다산 음악회'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다산을 찾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특히 행사기간 동안에는 강진해설사가 동승하는 ‘다산발자취 버스투어’를 강진아트홀~백련사~다산초당~월곶~명발당~사의재~고성사~누리령 코스로 운영해 다산 선생의 체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산선생의 제자가 되어 학문을 닦는 옛 모습을 재현해보는 다산학당체험과 주리틀기, 곤장맞기, 감옥에 들어가는 체험, 위리안치 체험, 서예체험 등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도 강진아트홀 일원에 마련했다.

한편, 김규식 강진문화원장은 “다산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산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배워감은 물론 여러 가지 체험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오감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