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 귀농자 지원조례를 제정한 전남 강진군이 5년 연속 최다 귀농귀촌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강진군은 농촌인구 증가와 젊은 노동력 유치를 목적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5년간 330가구 900명이 강진군으로 전입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65세 이상 은퇴 귀촌 가구까지 합하면 500가구, 1,400명 이상이 귀농귀촌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더욱이, 올해 10월말 기준 귀농귀촌 현황을 살펴보면 90가구 228명이 강진군으로 귀농했다. 강진군으로 귀농을 하게 된 동기를 조사해 본 결과 전국에서 귀농지원정책이 가장 잘되어 있고 넓은 농토와 저렴한 땅값 그리고 오염되지 않아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강진군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진군은 귀농초기에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농촌 빈집수리비 지원 5백만원, 영농정착 지원사업 2천만원과 농장체험 실습비 월30만원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으며 또, 귀농초기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기초농업과 특수작목에 대한 야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 민간자율 귀농모임인 귀농연구회 사무실(귀농지원센터)을 개소해 교육장소 및 농산물 공동출하 작업장 설치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귀농가구 50%이상이 40, 50대 연령층으로 새로운 작목에 대한 도전은 물론 미래 농업에 대한 밝은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