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전액시비를 들여 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에 3세까지 소득 구분 없이 둘째아이는 월 3만원, 셋째 이상은 월 10만원씩 연간 24억원을 지급하고 있고, 영유아 보험가입 지원사업으로 5세까지 셋째 아이 이상에게 매월 1만원씩 10년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여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이와 별도로 국가 보조사업인‘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은 소득기준70%이하 가정의 0세~5세까지 17만7천원에서 39만4천원을 연령별 차등하여 보육시설에 맡겨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335억원의 예산 중 시비부담이 67억원이며, 차상위 계층이하 0세~ 3세미만의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에 대해서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지원하고 있는데, 이 예산 또한, 총 17억원 중 시비가 3억원이나 되는 등 연간 70억원의 시비를 별도로 부담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무상보육복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약 1조원의 예산을 추가하여 소득구분 없이 전 계층에 100%지원할 방침이어서 시도 일정액을 분담하게 되어 추가 부담금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으로 매년 시비28억과 국가보조사업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시비부담금 70억원 등 연간 약100억원의 예산이 동일한 성격의 사업에 중복 지원되고 있고, 앞으로 정부방침에 따라 시비부담액이 더욱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어 시 재정여건을 떠나 반드시 개선이 요청되고 있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이 사업으로 현재 지원받고 있는 아동은 계속적으로지원하고, 내년 출생아동부터는 보육시설에 보내기 어려워 주로 가정에서 양육하는 1세까지만 지원할 계획에 있으나,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개선여부를 결정하겠다(12월5일 해당부모 등 50여명과 간담회 예정)”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