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장학기금의 모금액이 많아질수록 기탁하는 사연도 각양각색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독지가가 3억 원의 뭉칫돈을 장학재단에 기탁해 중앙 언론은 물론 지역에 큰 이슈가 되었다.

또한 평생 날품을 팔아 모은 천만 원을 기탁한 벌교읍 마동리 유삼순 할머니의 애틋한 사연도 각종 언론매체를 타며 전국적인 미담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지역 내 보성․벌교․예당 3개 새마을금고가 연합하여 일천만 원을 기탁하였고, 평소 지역 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던 전남도시가스(사장 박철규)에서도 5천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연말에는 일일찻집으로 모은 1백만 원을 기부한 보성읍여성자원봉사회를 비롯하여 보성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1백만 원, 웅치 강산농원(대표 김영민)이 3백만 원, 득량 남도우렁이농장(대표 지승구)에서 3백만 원, 들찬영농법인(대표 정은하)이 1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크고 작은 기부가 이어졌다.

시상금을 기탁하는 훈훈한 사례도 많았다. 군정발전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하여 받은 시상금 1백만 원을 전액 기탁한 광주 남구 노대동 오세완 가족,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시상금 1백만 원, 연말에 퇴직한 박충일 전 농산과장 1백만 원 등 정성어린 기부가 답지했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지금처럼 지역민과 출향향우의 지속적인 관심이 계속된다면 2014년도까지 목표액 1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장학기금 목표액이 달성되면 지역명문고 육성사업 및 장학금 지원 등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인재육성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